김남구 한투 회장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 확대할 것"

이윤희 2022. 9. 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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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21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서 "아직 대부분의 수익이 국내 법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그래서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 좀 더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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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서울캠퍼스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서 강연
연합뉴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21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서 "아직 대부분의 수익이 국내 법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그래서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 좀 더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 입사 당시에는 수익의 90% 이상이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였다"며 "요즘은 정보 차별성이 없어져 수수료를 못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정보 차별성이 있는 미국 주식을 하는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가진 정보는 한정된다"며 "주식을 넘어 국내 채권, 해외채권, 부동산 등에서는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해외에서 상품을 가져와 고객에게 파는 방식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수수료를 받고 고객이 만족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부문에 대해서도 "해외 주식 등으로 자산이 확대되고 있다"며 "리서치 서비스도 과거 국내 주식에서 해외 주식, 해외 채권, 해외 부동산 등 투자 대상에 대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약세장을 거듭한 데 따라 채용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학생의 질문에는 "불황이 올 때 채용을 더 많이 한다"고 답했다. 그는 "불황일 때 호황을 준비해야 한다"며 "주가가 쌀 때 좋은 주식을 많이 사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5급 정규직) 일반 공채의 서류 전형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2003년부터 20년 동안 매년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강연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온라인 강연으로 대체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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