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5%p까지.. 고삐풀린 美기준금리 인상론

유병훈 기자 2022. 9. 21.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단숨에 1.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웰스파고 증권의 마이클 슈마커 거시전략 책임자는 20일(현지 시각)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서 "만일 내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라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말했다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단숨에 1.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웰스파고 증권의 마이클 슈마커 거시전략 책임자는 20일(현지 시각)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서 “만일 내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라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말했다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슈마커는 연말 기준금리가 4%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큰 상태에서 여러 번에 걸쳐서 하는 것보다 한 번에 금리를 대폭 인상하자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준이 이렇게 하려면 금리 인상을 앞당겨서 선제적으로 한 번에 하는 것이란 점을 투자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현실적으로 연준이 1.5%포인트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며,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더욱 매파적인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이미 4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0.75%포인트 인상하면 세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 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은 연준이 0.75%포인트를 인상한 지난 7월 FOMC 회의 이후 약 5% 떨어졌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의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