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교탁에 숨겨놓고..여교사 신체 불법촬영한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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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하다 적발됐다.
광주 한 사립고등학교 여교사는 최근 교실 교탁 밑에 있는 휴대전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피해 여교사가 A군의 휴대전화를 적발하지 못했더라면 불법촬영은 계속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전화에서 불법촬영으로 의심되는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 등이 나왔지만 직접 촬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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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휴대전화서 불법 촬영 추정 사진, 동영상 다수 발견
경찰 A군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
학교 측 최근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A군 퇴학 결정
광주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하다 적발됐다.
광주 한 사립고등학교 여교사는 최근 교실 교탁 밑에 있는 휴대전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학생이 충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았던 휴대전화가 자신의 하반신을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교사는 곧바로 학교에 알렸고 학교 측은 광주학생인권조례상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할 수 없어 지난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신고했다.
A군의 휴대전화에 150여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돼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지난 1년간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 여교사가 A군의 휴대전화를 적발하지 못했더라면 불법촬영은 계속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군을 상대로 범행 공모나 추가 범행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전화에서 불법촬영으로 의심되는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 등이 나왔지만 직접 촬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측은 사건이 불거지자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A군을 퇴학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교사들에게 특별 휴가와 함께 교원 치유 지원센터를 통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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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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