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인수전 뛰어드나..이재용 "다음 달 손정의 만나 제안 들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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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인수합병(M&A)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영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문 기간 동안 매물로 나와 있는 ARM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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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 서울 오면 제안할 듯…아직 잘 모르겠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인수합병(M&A)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21일 오후 영국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면서 'ARM 경영진을 만났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영진을 만나지는 않았다"면서도 "아마 다음 달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실 텐데, 그때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당초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영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문 기간 동안 매물로 나와 있는 ARM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ARM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IT 기기의 '두뇌'로 불리는 칩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불발되면서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ARM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ARM의 지분 75%는 손정의 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는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최대주주로 유명한 세계 최대 벤처 투자 펀드인 비전펀드가 갖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120조 원 이상으로, 인수 여건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ARM을 인수한다면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운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영국 일정과 관련해 "오지의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회사를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러 간 것이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의 최대 관심사인 연내 회장 승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사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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