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재용 "내달 손정의와 ARM인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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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의 반도체 IP(설계자산) 기업인 ARM 인수합병(M&A)설과 관련, ARM의 최대주주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다음달 만나 제안을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ARM 경영진과 만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동)안 했다"며 "다음달에 손 회장이 서울에 오실 것"이라며 "아마 그때 무슨 제안을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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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의 반도체 IP(설계자산) 기업인 ARM 인수합병(M&A)설과 관련, ARM의 최대주주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다음달 만나 제안을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부터 멕시코·파나마 등 중남미에 이어 캐나다를 거쳐 영국까지 둘러보는 2주간의 장기 출장을 마무리하고 21일 귀국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ARM 경영진과 만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동)안 했다"며 "다음달에 손 회장이 서울에 오실 것"이라며 "아마 그때 무슨 제안을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ARM은 컴퓨터의 CPU(중앙처리장치)와 스마트폰 핵심 장치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설계에서 핵심 기술을 갖춘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업체다. 전세계 모바일 칩의 90% 이상이 ARM의 IP를 사용하고 있으며, 퀄컴과 애플, 삼성전자 또한 ARM IP에 기반한 반도체를 생산 중이다.그는 또 영국 출장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출장의 주요목적은 오지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정말 열심히 회사와 우리나라를 위해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사 임명받아서 영국 런던에 가려고 했는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께서 돌아가셔서 일정이 조금 바뀌었다"며 "존경하는 여왕님의 장례식에 참석은 못했지만 같은 도시에서 추모는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내 회장 승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회사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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