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차선유도하던 20대 작업자 타이어 터진 화물차에 치여 숨져

21일 오후 3시11분쯤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제3고성교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가 한창인 제주 평화로에서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차선 변경을 유도하던 20대 작업자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1분쯤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A씨(50)가 몰던 8.5톤 화물차가 갓길에서 차선 유도 작업을 하던 B씨(28)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화물차는 사고 충격으로 제3고성교 밑으로 굴러떨어졌다. A씨는 찰과상 등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화물차는 조수석쪽 타이어가 터져 균형을 잃고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B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