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수소사업 전환 목표로 LNG사업 본격 추진

안정섭 2022. 9.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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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인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에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신규로 추가해 저탄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무탄소 분야인 수소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고객사에 LNG를 공급하는 기본사업 외에도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등 수소 사업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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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SK가스가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 건설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내부 전경. (사진=SK가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SK가스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인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에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신규로 추가해 저탄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무탄소 분야인 수소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고객사에 LNG를 공급하는 기본사업 외에도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등 수소 사업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SK가스는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해 LNG 사업 매출 8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40여년간 LPG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LNG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24년부터 LNG 도입부터 저장, 공급까지 모두 가능한 사업자로서 LNG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지역을 전략적 허브로 LNG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KNOC)와 함께 울산 북항에 2024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건설 중이다.

KET는 LNG의 도입과 저장, 공급까지 가능한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석유제품 138만 배럴과 LNG 135만 배럴 등 총 273만 배럴 규모로 3대의 연료 수송선이 한 번에 정박·하역할 수 있다.

현재 탱크 1·2기가 건설 중이며 지속적으로 추가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울산=뉴시스]세계 최초의 LNG·LPG 복합화력발전소인 '울산GPS' 조감도 (사진=SK가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KET를 기반으로 한 LNG 사업은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며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가스는 울산 남구에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해 1.2GW규모의 세계 최초 LNG·LPG 복합화력발전소인 '울산GPS(Gas Power Solution)'를 건설 중이다.

2024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GPS는 연간 약 80만t 규모의 LNG를 사용할 예정이며, KET를 통한 직도입으로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울산GPS는 SK가스 LNG 사업의 탄탄한 고정 수요처로 LNG 사업을 뒷받침하는 한편 전기·발전 사업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SK가스는 LNG 열병합 발전소인 SK멀티유틸리티에도 LNG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SK멀티유틸리티는 기존의 노후화된 석탄 열병합 발전 설비를 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국내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자 중 연료를 석탄에서 LNG로 전환하는 첫번째 사례다.

신설될 LNG 열병합 발전소는 300MW급 규모로 연간 약 30만t의 LNG를 사용하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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