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헤어질 결심'→'정직한 후보2'..전천후 활약

김보라 2022. 9. 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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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서현우가 스크린에서 전천후 활약한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을 통해 명품 연기력을 입증한 서현우가 '썬더버드'(감독 이재원),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까지 줄줄이 연이은 작품 행보로 스크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이에 더해 서현우는 '정직한 후보2'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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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서현우가 스크린에서 전천후 활약한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을 통해 명품 연기력을 입증한 서현우가 ‘썬더버드’(감독 이재원),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까지 줄줄이 연이은 작품 행보로 스크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영화 스틸사진

서현우는 먼저 ‘헤어질 결심’에서 서래(탕웨이 분)가 재혼한 중국인 사철성 역을 맡아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며 시선을 싹쓸이했다. 영화의 개봉 이후 서현우가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 탕웨이에게 3-4시간 중국어 과외를 받았고 20kg를 증량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소식으로 크게 화제를 모았다.

그런 그의 노력으로 그려진 사철성은 그야말로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단숨에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스토리 속에서 묵직하면서도 과격한 존재감과 함께 장면을 풍성하게 만들며 호평을 이끌었다.

영화 스틸사진

그런 그가 이번에는 영화 ‘썬더버드’와 ‘정직한 후보2’를 통해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오늘 개봉한 '썬더버드'는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태균(서현우 분), 태민(이명로 분), 미영(이설 분)의 지독하게 꼬여버린 하룻밤을 그린 현실 누아르. 제26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서현우가 이 작품을 통해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했고,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까지 수상하는 등 2관왕을 차지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현우는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태균 역을 맡아 썬더버드를 찾는 과정에서 돈을 향한 인간의 절박한 욕망을 리얼하게 그려냈고, 주연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며 극의 서사를 이끌었다. 반듯한 이미지와는 반대로 원하는 목표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은 태균으로 분한 서현우는 극 후반부에 돌입할수록 숨겼던 욕망을 드러내며 지루할 틈 없는 빠른 전개 속에서 긴장감을 선사하며 스타일리시한 현실 누아르를 완성했다는 후문.

영화 스틸사진

이에 더해 서현우는 ‘정직한 후보2’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서현우는 강원도청 공무원 조태주 역을 맡아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는' 캐릭터에 몰입해 극에 재미를 한껏 더했다.

이렇듯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성격과 직업을 지닌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열일'하고 있는 서현우. 밀도 높은 감정 연기는 물론 작품마다 전혀 다른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올해 벌써 세 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쉬지 않고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한 서현우에게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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