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이재용 "내달 손정의 만나 ARM 인수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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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1일 유럽·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세계적인 영국 반도체 팹리스업체 암(ARM) 인수를 위한 회동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회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아마 그때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캐나다를 거쳐 지난 16일 영국으로 건너간 이 부회장은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복원과 미래 먹거리 관련 신사업 구상을 위한 행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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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1일 유럽·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세계적인 영국 반도체 팹리스업체 암(ARM) 인수를 위한 회동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회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아마 그때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ARM 인수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컴퓨터의 CPU와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AP칩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업계에서 독보적인 IP(지적재산) 판매 업체다. 삼성이 ARM을 인수하면 반도체 업계 판도를 바꿀 그야말로 빅딜이다. ARM 주인은 손정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소프트뱅크(소프트뱅크 75%, 비전펀드 25%)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직전 출국해 지난 8일과 13일 멕시코·파나마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또 멕시코 현지 삼성전자 가전 공장 등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고 파나마에선 중남미 법인장 회의에 참석해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이후 캐나다를 거쳐 지난 16일 영국으로 건너간 이 부회장은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복원과 미래 먹거리 관련 신사업 구상을 위한 행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이재용 부회장과 일문일답.
-출장 소감은? ▶이번 출장은 오지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정말 열심히 회사를 위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들 격려하러 간 게 주 목적이었다. 또 특사로 임명 받아서 그게 끝나고 런던에 가려고 했는데 여왕께서 돌아가셔서 조금 일정이 바뀌었다. 세기의 장례식이라고들 그러는데, 저도 존경하는 여왕님 장례식에 참석은 못했지만, 같은 도시에서 추모를 할 수 있었다.
-암(ARM) 경영진은 회동했는지. ▶안 했고, 아마 다음 달에 손정희 회장께서 서울에 오실 것이다. 아마 그때 우선 제안을 하실 것 같다.
-연내 회장 승진 계획은? ▶회사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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