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썰전라이브] 김성회 "'신문에서 봤다'라는 한 총리 발언, 보고 못 받아 화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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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김성회 청지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신문에서 봤다'라는 한 총리 발언, 보고 못 받아 화난 것"
[앵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단연 한덕수 총리였습니다. 특히 신문 얘기가 눈에 띄었는데요. 어제 헬기 사고에 대해서 신문에서 봤다라고 했는데 사실 신문에 난 적이 없는 얘기였습니다. 그 얘기부터 보겠습니다. 대통령 전용 헬기가 공관 앞에 앉다가 살짝 좁으니까 살짝 어디가 부딪혔는데 이러면 문제 아닙니까라고 김병주 의원이 물었는데 신문에서 봤습니다라고 했는데 김병주 의원이 장관한테 보고를 받아야죠, 신문에 봤냐. 김 의원도 아마 신문에서 본 줄 알고.
[채이배/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신문에 났을 수도 있으니까.]
[앵커]
이 사실은 난 적이 없습니다. 보도가 기자들이 놀라서 찾아봤을 때 놓쳤나 내가? 기자들이 그럴 때 물먹었다고 표현하거든요. 나도 모른 이런 일이 됐는데 기사에 난 적이 없었습니다. 보도가 없었는데 대통령 헬기 사고를 총리는 신문에서 봤다라고 얘기해서. 저희가 궁금한 건 그러면 한덕수 총리는 어떤 신문을 즐겨보실까?
[채이배/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미래신문?]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이게 신세한탄이죠. 저는 한덕수 총리가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요?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그러니까 국정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알아야 될 정보들이 있는데 이게 보고가 안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화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878억 보고 안 받았으니까 안 받았다고 얘기했을 거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국무위원회에서 본인이 의결을 해서 결정을 하는 사람인데, 최종적으로 결재를 하는 사람인데 본인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앵커]
중요하거나 정무적인 이런 것들은 그래도 보고를 해야죠.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내가 총리에게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전에 한번 할 때는 이렇게까지 무시하지 않았다라는 마음이 드니까 실제로 많은 일들을 신문에서 보게 돼 왔고 지금까지 무슨 일이 생길 때 신문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 이게 쌓이다 보니까 이제 그런 마음에 그냥 표출됐던 것 같습니다.]
[김근식/경남대 교수 : 그래도 신문에 봤다는 건 일단 거짓말이지 않습니까?]
[채이배/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거짓말한 거죠.]
[천하람/국민의힘 혁신위원 : 착각했겠죠. 설마 일부러 거짓말했겠습니까?]
[채이배/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총리실에서는...]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나한테 보고 안 한 것이 너무 많으니까 나한테 보고 안 한 것이 너무 많으니까 일단 신문이라고 핑계를 댔겠죠.]
[천하람/국민의힘 혁신위원 : 읽은 건 신문에서 읽었다 이렇게 착각했겠죠. 설마 거짓말했겠습니까?]
[채이배/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저는 이게 총리의 문제이기보다는 이 내각과 대통령실의 어떤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지금 영빈관 짓는 예산도 대통령실에서 책정해서 넣어놓은 거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대통령실에서 이런 내용들을 보고를 해 줘야 되는데 보고를 안 했을 거라고요. 그리고 지금 대통령실에서 벌어진 또 헬기 사고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보고를 안 하는 거죠. 이게 대통령실과 내각과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걸 지금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예전에도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긴 것 자체가 물리적인 공간 옮긴 거기는 하지만 이게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옮겨간 거거든요. 그리고 대통령이 청와대실을 가볍게 만든다고 하면서 좀 규모를 축소하고 그런 과정에서 저는 뭔가 지금 대통령실이 제대로 된 운영이 안 되고 있는것이 지금 나타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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