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손정의 ARM 인수 제안할듯..승진보다 회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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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형 M&A(인수합병)설이 제기된 영국 반도체 기업 암(ARM)사 인수 관련 질문에 "손정의 회장이 서울에 오면 그런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대형 M&A설이 제기된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암(ARM)사 인수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 부회장은 "암은 안 했다"면서 "내주나 다음 달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로 오면, 그런 제안을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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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추석 연휴 기간 국외 출장 일정 마치고 21일 귀국
ARM 관련 "조만간 손정의 회장 방한, 제안 있을 수도"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형 M&A(인수합병)설이 제기된 영국 반도체 기업 암(ARM)사 인수 관련 질문에 "손정의 회장이 서울에 오면 그런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연내 회장 승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사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은 국외 출장을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출장 목적과 관련해 "오지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회사를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근무하는 임직원들 격려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사 임명을 받아 (생산라인 방문이) 끝나고 런던에 가려고 했는데 여왕 서거로 일정이 바뀌었다"면서 "존경하는 여왕님의 장례식에 참석은 못했지만 같은 도시에서 추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형 M&A설이 제기된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암(ARM)사 인수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 부회장은 "암은 안 했다"면서 "내주나 다음 달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로 오면, 그런 제안을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에 재판이 열리지 않는 기간을 이용해 멕시코, 파나마 등 해외 법인을 방문했다. 그가 해외 협력사 생산라인을 방문한 것은 복권 이후 처음이다.
그는 9일 멕시코 중부지역에 위치한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에서 사업 진행 상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10일에는 멕시코 남동부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13일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여기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열고 삼성전자 중남미 사업 현황과 전략도 점검했다.
또 출장 중 멕시코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 파나마 라우렌티노 코르티소(Laurentino Cortizo) 대통령과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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