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다음달 서울서 손정의 만날 것"..ARM 인수 초읽기?

오진영 기자, 오문영 기자 2022. 9. 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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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영국의 반도체 IP(설계자산) 기업인 ARM 인수합병(M&A)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1일 오후 영국 출장을 마치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취재진의 'ARM 경영진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경영진을 만나지는 않았다"면서도 "아마 다음 달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실 텐데, 그 때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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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1일 오후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 사진 = 오문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영국의 반도체 IP(설계자산) 기업인 ARM 인수합병(M&A)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1일 오후 영국 출장을 마치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취재진의 'ARM 경영진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경영진을 만나지는 않았다"면서도 "아마 다음 달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실 텐데, 그 때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ARM은 컴퓨터의 CPU(중앙처리장치)와 스마트폰 핵심 장치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설계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반도체 팹리스 업체다. 전세계 모바일 칩의 90% 이상이 ARM의 IP를 사용하고 있으며, 퀄컴과 애플, 삼성전자 또한 ARM IP에 기반한 반도체를 생산 중이다.

ARM의 지분 75%는 손 회장이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5%는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최대 주주로 유명한 세계 최대 벤처 투자 펀드인 비전펀드가 갖고 있다.

ARM을 인수하면 전 세계 모바일 칩의 기초 설계 IP를 거의 도맡고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애플과 퀄컴, 한국의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나 워낙 산업 영향력이 커 각국의 반독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번번이 인수가 무산됐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출장길에 올라 멕시코·파나마 등 중남미와 캐나다, 영국을 거쳐 이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해외를 돌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이는 한편, 현지 법인에 들러 해외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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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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