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까지 2개월' 이강인은 간절하다, "어디서 뛰든 기회만 있다면"

박지원 기자 2022. 9. 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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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며 어디서 뛰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대표팀의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서 벤투 감독 눈에 확실히 들어야 한다.

더불어 벤투 감독에게 어떤 식으로 어필할 것인지 묻자 "따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보다는 이번 소집을 통해 내가 대표팀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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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은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며 어디서 뛰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친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19일부터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선수들이 소집된 가운데, 며칠 남지 않은 평가전을 위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중에서 반가운 얼굴이 있다. 지난해 3월, 일본과의 A매치 이후 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던 이강인이 재발탁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리가 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본인의 강점을 발산하고 있다. 벤투호에서 창의성을 불어넣는 플레이가 기대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불과 2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1년 6개월 동안 대표팀과 멀어졌던 이강인이기에 이번 2연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대표팀의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서 벤투 감독 눈에 확실히 들어야 한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역할이 다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3-5-2 포메이션 중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투톱을 구성하고 있다. 낮은 위치까지 내려가서 볼 배급을 해주고, 측면으로 돌아들어가 크로스를 공급한다. 반면, 벤투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중용한다. 마요르카에서 했던 역할과는 분명히 상이하다.

이강인은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최선을 다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21일 오후 2시에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포지션적인 부분은 감독님의 선택이다. 어디서 뛰든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더불어 벤투 감독에게 어떤 식으로 어필할 것인지 묻자 "따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보다는 이번 소집을 통해 내가 대표팀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월드컵을 밟는 것은 당연히 이강인의 꿈이었다. 이강인은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을 가고 싶은 것은 정말 당연하다. 당연할 걸 넘어서서 제일 가고 싶은 대회 중 하나다.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내가 필요한 선수이고, 도움 되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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