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제11대 이정열 총장 취임

현재 임시이사회 체제 속 학교 정상화 과제..故 이보연 설립자 장남

중부대 제11대 이정열 총장이 21일 충남 금산 국제캠퍼스 건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중부대 제공)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중부대학교 제11대 총장에 이정열 박사가 취임했다.

이 총장은 21일 중부대 국제캠퍼스 건원관 금산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창학(創學) 정신을 지켜나가면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시대와 사회를 선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이 자리에 섰다. 학교 안정과 경영 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 금산에 국제캠퍼스, 경기 고양에 창의캠퍼스를 둔 중부대는 현재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983년 학교법인 중부학원을 설립한 고(故) 이보연 전 이사장의 장남인 이 총장은 “사람이 아닌 시스템 중심의 합리적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확충해 생각하는 힘을 갖춘 창의인재, 바른 인재를 기를 수 있는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제2의 창학은 총장 혼자 바쁘게 가는 길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대학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함께 갈 때 실현될 수 있다. 중부대의 새로운 여정에 저와 손잡고 함께 걸어가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이 총장은 고려대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석사학위, 서울대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 중부대 조교수로 임명된 뒤 한국어교육원장, 링크사업단장, 학생성장교양학부장, 학생성장교육혁신원장, 부총장 등을 역임한 이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심정수 금산군의회 의장, 양승조 전 충남지사, 김용하 건양대 총장, 윤명성 경찰수사연수원장, 이종재 학교법인 동랑예술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