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밥맛 도는 주말극" 출사표 [종합]

황서연 기자 2022. 9. 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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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주말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 힐링 드라마를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오후 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재는 아름다워' 후속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와 성숙을 감내하며 살아온 'K-장녀' 의사와 가족을 부양하는 'K-장남' 톱스타가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4일 저녁 8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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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주말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 힐링 드라마를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오후 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만영 감독, 배우 이하나 임주환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문예원 이유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는 아름다워' 후속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와 성숙을 감내하며 살아온 'K-장녀' 의사와 가족을 부양하는 'K-장남' 톱스타가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주인공인 의사, 장녀 김태주 역할에는 이하나가 캐스팅 됐고, 그와 로맨스를 펼치는 톱스타 이상준 역할은 임주환이 맡았다. 김소은은 사교적인 성격의 둘째 김소림, 이유진은 다정다감하고 책임감 강한 막내아들이자 페이 닥터인 김건우 역을 맡았다. 이태성은 다큐멘터리 감독 차윤호를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박만영 감독은 "흔한 가족 드라마지만 식사 전에 드라마를 보실 시청자들에게는 밥맛이 돌게 하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식사 후 보는 시청자는 그날 밤이 아주 편안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겪게 되는 일들에 충실하게 공감할 수 있게끔 보여주려 한다"라며 "눈에 확 띄거나 도드라지게 날 선 드라마는 아니지만, 포근함을 느끼고 행복감을 찾아갈 수 있는, 사랑의 설렘과 꿈을 다시 찾아가는 사람들 이야기다. 모두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주인공으로 나선 이하나는 7년 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한다며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하나는 자신의 캐릭터인 첫째 김태주에 대해 "장녀로서의 책임감, 가족에 대한 희생이 깊숙이 내재돼 있는 친구였다. 대사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의 진정성을 알아보고 체화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당당한 태주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긴 촬영에 지치지 않도록 체력 단련도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작품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하나는 "작가님께, 시장에 갔을 때 시민 분들께 '우리 태주 왔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라고 말씀 드렸다"라며 "작가님 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신 잘 붙들어 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와 호흡을 맞출 임주환은 "톱스타였던 적이 없다"라며 아직 자신의 역할을 어색해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임주환은 "사람을 해하고, 다치게 하는 역할을 하다가 감독님이 믿고 역할을 맡겨주셔서 감사히 촬영 중이다"라며 "집 세트가 넓어서 만보도 걸을 것 같다. 적응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은은 "실제로는 장녀인데, 연기를 하다 보니 둘째의 삶도 녹록지 않더라. 제 동생에게도 많은 고충이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삼남매라는 이유진은 "촬영 현장에서 막내다. 신기할 정도로 편안한 분들을 만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막내로서의 에너지를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태성은 태닝을 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는 독특한 과정을 전했다. 그는 "차윤호 캐릭터는 다큐멘터리 감독이기도 하지만, 아웃도어 스포츠를 좋아하고 활력 넘치는 캐릭터고 오랜 외국 생활을 통해서 자유분방함이 있다"라고 설며하며 "서핑을 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서퍼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일주일에 세 번, 8주 동안 태닝을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4일 저녁 8시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삼남매가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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