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감독 "'염정아 아들' 하현상, 노래 듣고 출연 설득"[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2022. 9.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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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의 최국희 감독이 하현상을 캐스팅한 계기를 밝혔다.

최국희 감독은 "아들 역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노래를 잘하는 배우를 찾자는 생각이었다. 평범해 보이지만, 진짜 노래를 잘하고,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배우를 찾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슈퍼밴드'에서 하현상을 봤다. 정말 노래를 잘하더라"라며 "실제로 만나보니 굉장히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 연기를 하기 싫다고 해서 겨우 설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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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최국희 감독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생은 아름다워'의 최국희 감독이 하현상을 캐스팅한 계기를 밝혔다.

2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연출을 맡은 최국희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특히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 하현상은 '세연'과 '진봉'의 아들 '서진' 역을 맡았다. JTBC 음악 예능 '슈퍼밴드'에 출연한 하현상을 눈여겨 본 최국희 감독과 제작사 대표가 그에게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국희 감독은 "아들 역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노래를 잘하는 배우를 찾자는 생각이었다. 평범해 보이지만, 진짜 노래를 잘하고,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배우를 찾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슈퍼밴드'에서 하현상을 봤다. 정말 노래를 잘하더라"라며 "실제로 만나보니 굉장히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 연기를 하기 싫다고 해서 겨우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 실력을 중점에 뒀지만 연기도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첫 연기인데 과하지 않고, 자기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다"며 "사무실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노래 한 소절을 듣자마자 끝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았다. 목소리에 반한 셈"이라고 말했다.

최국희 감독은 극 중 '서진'이 부른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만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녹음한 것이라고 밝히며 "그 노래만 현장에서 좋은 마이크를 가져다 놓고 녹음했다.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더 노래 잘하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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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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