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한화·SK와 그린암모니아 공급망 구축한다..2032년 年100만톤

김민성 기자 2022. 9.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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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한화임팩트, SK가스와 손잡고 연간 100만톤(t)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호주에서 우리나라로 들여올 수 있는 공급망을 2032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호주 퀸즐랜드 브리스번 정부청사에서 고려아연,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한화임팩트, SK가스 등과 한국·호주 수소(한·호 H2)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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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주도로 연간 100만톤 이상 들여온다
최윤범 부회장 "글로벌 사업장 전력 100% 청정에너지로 충당 의지"
(고려아연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고려아연이 한화임팩트, SK가스와 손잡고 연간 100만톤(t)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호주에서 우리나라로 들여올 수 있는 공급망을 2032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호주 퀸즐랜드 브리스번 정부청사에서 고려아연,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한화임팩트, SK가스 등과 한국·호주 수소(한·호 H2)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크에너지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를 통해 디젤 연료를 대체하는 데 주력하는 'SunHQ'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노스 퀸즐랜드 재생 에너지 구역 내 최대 발전 용량 3000MW(메가와트)를 갖춘 19만m² 규모의 콜린스빌 그린 에너지 허브(Collinsville Green Energy Hub)를 조성해 대규모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컨소시엄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의 최종 생산물·서비스를 구매하는 '오프테이커'(offtaker)로서 암모니아의 생산·저장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고려아연은 세계 주요 제련기업 중 최초로 RE100에 가입했으며 이번 MOU는 205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 사용 전력을 100% 청정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고려아연의 의지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주 주지사는 "한·호 H2 컨소시엄은 퀸즐랜드와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녹색 에너지 수출 통로를 구축해 한국과 호주의 탈탄소화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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