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더 오른다.. "보험·은행株 관심 가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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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증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보험, 은행 등 반사 수혜주를 추천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질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보험, 은행 업종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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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증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보험, 은행 등 반사 수혜주를 추천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보험업종지수는 최근 2거래일 동안 2.43% 상승하며 1만3000선을 회복했다. 지난 7월 중순 325대에 거래되던 금융업지수 역시 이달 13일 350대까지 거래됐다.
이날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1.23% 소폭 하락했지만 연기금은 지난달 11일 이후 2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 전체 매매 동향을 보면 최근 한 달 간 총 480억원이 삼성생명에 몰렸다.
현대해상은 1.49% 상승한 3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총 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도 3거래일 만에 순매수(22억원)로 전환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까지 기관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지난 5일부터 총 831억원 규모다. 신한지주의 경우 외국인이 이달 14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질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보험, 은행 업종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금리는 지난 6월과 유사하게 재차 연고점을 경신하며 급등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 수준에 도달했다. 2011년 4월 이후 약 1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리 급등이 주식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려 지난 여름의 반등세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최근 시황은 전반적으로 실질금리 상승 영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이 외에는 리오프닝과 같은 개별 업종의 이슈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FOMC 를 경계선으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현 국면과 가장 유사한 국면은 2000년 금리인상기다. 당시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이익 모멘텀은 약화됐고, 후반기 주가 성과는 전반기 부진했던 업종이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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