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쌍룡훈련 5년만에 부활 '연합상륙훈련'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해병대의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2018년 중단된 이후 5년 만인 내년에 연합상륙훈련으로 부활한다.
한·미 해병대는 연합상륙훈련을 강화하는 내용의 '5개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해병대 관계자도 "미 해병대 측의 설명은 올해 갱신한 5개년 연합훈련계획에 대규모 훈련 부활 내용이 포함됐다는 의미로 안다"며 "새 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은 내년 3~4월에 열리는 쌍룡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해병대 "내년 3∼4월 진행할 쌍룡훈련 세부사항 협의 중"
한·미 해병대는 연합상륙훈련을 강화하는 내용의 '5개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에는 해군도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 해병대의 오스틴 갤리고스 대변인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계획에 관한질문에 "한·미 해병대가 연합 5개년 훈련 계획을 수립했다"며 "5개년 계획은 현재의 제한된 규모 훈련을 지속하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을 다수 시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대변인은 '대규모' 연합상륙훈련 등 강화된 연합훈련 계획이 '다음 달 또는 내년'에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리고스 대변인은 "훈련은 군인이라면 숙달을 위해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라며 "모든 한미동맹 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며 현재의 특정 사안과 연관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달 초 핵무력을 법제화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한·미 해병대가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은 강력한 대북 억제 메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해병대 관계자도 "미 해병대 측의 설명은 올해 갱신한 5개년 연합훈련계획에 대규모 훈련 부활 내용이 포함됐다는 의미로 안다"며 "새 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은 내년 3~4월에 열리는 쌍룡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쌍룡훈련을 대규모로 부활시킨다는 합의는 이뤄졌고, 동원 세력 규모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KMEP는 1976년 시작된 해병대 기초전지훈련(KITP)을 2011년 명칭을 변경해 대대급 이하 규모의 '제한된 규모의 훈련'으로 연간 15~25회 실시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군은 올해 3분기 한국해병대연습프로그램(KMEP)훈련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최근 공개된 KMEP 훈련에는 미 항공함포연락중대(Air And Naval Gunfire Liaison Company·앵글리코)가 투입됐다. 앵글리코는 해병대 상륙부대에 편성돼 항공폭격과 함포 사격이 필요한 지점을 적절히 유도해 입체 화력 지원을 제공하는 해병대의 눈과 귀의 역할을 수행하는 요원들이다.
이들 요원이 북한이 서북도서를 기습 강점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투입돼 한미 연합군에게 항공폭격과 함포 사격지점을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북한은 한·미 해병대의 주요 임무인 유사시 적 지역으로 상륙작전을 펼치는 연합상륙훈련에 평소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죽은 남편 아이 임신한 상간녀, 건물주 아내에 "전재산 내놔"
- 김대호 "MBC 14년차 차장, 연봉 1억…물가 올라 부족해"
- '70억 아파트 거주' 김동현 "코인하다 길바닥 앉을 뻔"
- ‘계곡살인’ 이은해 “억울하다”…父 “난, 우리 딸 말 100% 믿어”
- "집 담보 대출받아서 줘"..며느리 직장까지 찾아가 돈 요구한 시아버지
- 47세 최강희 "男 경제력 상관없어…외로워서 눈물 나기도"
- 고준희, '버닝썬' 루머에 입 연다 "솔직히 얘기하면…"
-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들 결국 폐사.. 주인 "못 키울 것 같아서"
- 천도재 지내다 저수지 빠진 무속인 구하려던 남녀 2명 숨져(종합)
- 김호중, 음주처벌 피해가나…경찰 제시한 '위드마크' 증거능력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