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말레이 광구 지분 낙찰·본격 탐사..LG엔솔, 호주서 니켈·코발트 공급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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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로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린 민간기업들이 잇따라 직접 자원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중국에 대한 광물 수입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자 동남아시아·호주 등으로 눈을 돌려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광물 생산 기업에 지분 투자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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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로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린 민간기업들이 잇따라 직접 자원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중국에 대한 광물 수입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자 동남아시아·호주 등으로 눈을 돌려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광물 생산 기업에 지분 투자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핵심 광물 생산국으로 호주가 부상하고 있다. 호주는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대표 광물인 리튬·니켈·코발트 매장량에서 세계 2위, 희토류 매장량에서 세계 6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호주 제련 기업 QPM의 지분 7%를 인수해 니켈 7만 톤, 코발트 7000톤을 공급 받기로 했다. 또 호주 배터리 원재료 생산 업체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와 니켈 가공품 장기 구매 계약도 맺었다.
현대자동차는 호주 희토류 기업 ‘아라푸라리소시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희토류 산화물을 2025년까지 매년 1000~1500톤씩 구매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직접 호주를 찾아 자원개발 기업 핸콕과 광산 개발 및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동남아시아 역시 자원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LX인터내셔널·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G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 생산 등 ‘배터리 완결형’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 개발 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았다. SK어스온은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했으며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로서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어스온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83년 자원개발 사업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8개국, 11개 광구와 4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 말 확인 매장량 기준으로는 총 3억 8000환산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한 상태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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