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만난 尹 "北 개방 선택하면 대규모 투자"

박인혜 2022. 9.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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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뉴욕 방문 ◆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개방의 길을 선택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제 금융기구 그리고 동북아시아까지 북한에 대한 대규모 투자, 북한의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위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담대한 구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먼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한에 대한 원조를 언급하며 "북한이 그동안 닫힌 문을 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게, 그렇게 한반도가 노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반대로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추가 핵 도발을 감행했을 경우를 가정하면서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장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 역시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유엔을 믿으셔도 된다"면서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서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명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욕 =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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