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재난 대응 관련 학사 운영 대책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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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태풍 등 재난 대응과 관련한 학사 운영 대책을 재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상 특보 등 재난 대응 단계가 발령되면 학생 보호와 수업 운영을 위한 학사 운영 대책을 세워 신속하게 지원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비해 지난 18일 각 학교장이 학사 일정 조정을 결정하도록 했다가, 울산이 태풍 영향권에 든 19일 오전 등교 시간을 앞두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긴급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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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태풍 등 재난 대응과 관련한 학사 운영 대책을 재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풍수해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경계 단계인 1∼3단계에서는 24시간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심각 단계인 4단계에서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안전총괄과가 상황관리전담반 업무를 총괄하면서 상황총괄반, 사고처리반, 복구지원반, 홍보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실무반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대응하도록 한다.
비상 대응 근무 인력은 소통망을 구축해 신속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기상 특보 등 재난 대응 단계가 발령되면 학생 보호와 수업 운영을 위한 학사 운영 대책을 세워 신속하게 지원한다.
특히 태풍경보가 발령되면 원격수업 전환 또는 휴업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확보한다.
또 특보 발령 시 최대한 신속하게 등·하교 시각 조정, 원격수업, 휴업 등을 결정해 등교 시각 이전에 학부모에게 알릴 예정이다.
학교 급식은 사전에 식자재 납품 가능 현황을 파악해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준비된 단계별 재난 대응 지침에 따라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학생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비해 지난 18일 각 학교장이 학사 일정 조정을 결정하도록 했다가, 울산이 태풍 영향권에 든 19일 오전 등교 시간을 앞두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긴급 전환했다.
태풍 영향으로 학교 급식을 위한 부식 조달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인데, 갑작스러운 전환으로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큰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태풍 발생 시 학사 업무에 대한 학교장 자율 결정으로 학교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책은 재고돼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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