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국가물관리위원장에 현안 지원 건의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에게 '바다 없는 충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물 관련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이날 배 위원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충주댐과 대청댐을 통해 공급하는 1천239만t의 용수 중 충북이 사용하는 물은 단 100만t(8.1%)에 불과하다"며 "공정한 물 사용 권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도권 주민 2천500만명, 충청과 전북도민 375만명에게 식수와 산업용수를 공급하면서 발생한 충북도민의 막대한 희생에 대해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김 지사의 건의에 대해 배 위원장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환경규제 완화, 자원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충북지원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2일에는 '충북 댐 용수 사용권리 정상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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