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올해 첫서리..2000년이후 가장 빨라

문가영 2022. 9. 21. 17: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악산에 올해 첫서리가 내렸다. 21일 기상청과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에서 올해 첫서리가 관측됐다. 중청대피소 관측 기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이른 첫서리다. 종전에는 2011년 9월 22일이 가장 이른 첫서리일로 알려졌다.

서리는 기온이 어는점 밑으로 내려가 대기 중 수증기가 지면이나 주변 물체에 달라붙는 현상을 일컫는다. 중청대피소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을 보면 대피소 기온은 이날 오전 4시 39분 기준 3.3도까지 떨어졌다. 14호 태풍 난마돌이 물러간 뒤 지난 19일 밤 대륙에서 확장하는 고기압과 러시아 연해주쪽에 자리한 저기압성 순환 사이로 차가운 북서풍이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바 있다. 중청대피소 일최저기온도 18일엔 13도로 10도를 넘었는데, 19일과 20일엔 각각 6.8도와 3.7도로 급격히 떨어졌다.

[문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