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한 文 딸 문다혜씨, 애잔한 심경글.."아버지, 차마 말할 수 없이 늙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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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부친의 근황사진을 올리면서 애잔한 심경글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수박을 써는 모습이 담긴 애착사진에 이어, 생선회를 손질하는 모습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다혜씨는 전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평산 식구들이 참 많이 늙었다"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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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인 文과 함께 반려동물 근황 전해.."평산 식구들이 참 많이 늙었다"
반려견 마루 향해선 안타까운 심정 내비쳐.."마루는 걷다 다리가 미끄러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부친의 근황사진을 올리면서 애잔한 심경글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다혜씨는 최근 들어 활발한 SNS 행보를 펼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수박을 써는 모습이 담긴 애착사진에 이어, 생선회를 손질하는 모습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다혜씨는 전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평산 식구들이 참 많이 늙었다"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16살 된 풍산개 마루를 쓰다듬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마루는 걷다 다리가 미끄러진다"고 전했다.
자신이 기르다 결혼하면서 2007년 문 전 대통령에게 맡긴 반려묘 찡찡이를 언급하며 "18살이나 된 찡찡이는 점프 뛰고 내리는 게 힘들다"고 현 상황을 알렸다. 또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입양한 토리에 대해선 "검은 개 토리는 세련된 애쉬그레이가 됐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다혜씨는 문 전 대통령을 향해선 "그중에 아버지는 차마 말할 수 없이 늙으셨다"며 "괜스레"라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덧붙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다혜씨는 최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허허. 예전부터 아내가 징그럽다고 하면 잡아주곤 했지. 대구도 잡고 민어회도 썰고. 어릴 땐 영도 앞 바다가 내 주 무대였지…나 부산 남자야!"라는 글과 함께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문 전 대통령이 생선회를 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회귀짤 소환', '#수박에 이어 회 썰기', '#화질 구리지만 인증'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진 않았지만, 다혜씨는 부친이 집에서 요리 등 가사일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 이같은 게시물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혜씨는 지난 13일엔 추석명절날 부친의 애착사진을 대방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수박 이 놈 크구나! 와라! 음…썰면서 집어먹는 맛이 쏠쏠하군! 역시 이 맛이구먼"이라며 "헛. 뒤에서 지켜보고 있군…너를 넣어야 끝난다! 미션 완수"라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수박을 써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당시 다혜씨는 '#저 옷 이제 보기 버거울 정도', '#가을교복은 뭐로 하실지…'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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