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황선홍 감독님, 이장님처럼 친근..많은 조언 해주신다"

김도용 기자 2022. 9. 21.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수원 삼성의 주전 공격수 오현규(21)가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집중적인 지도를 받고 있다.

오현규는 2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대표팀에서 황선홍 감독님께 많은 지도를 받고 있다. 귀한 기회라 생각해 내가 먼저 궁금한 것을 여쭤보는데 감독님께서 경험을 토대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며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수원서 11골..올림픽 대표팀 선발
황선홍 U-23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오현규를 지도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3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습 경기를 한 뒤 오는 26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공식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2.9.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화성=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수원 삼성의 주전 공격수 오현규(21)가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집중적인 지도를 받고 있다.

오현규는 2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대표팀에서 황선홍 감독님께 많은 지도를 받고 있다. 귀한 기회라 생각해 내가 먼저 궁금한 것을 여쭤보는데 감독님께서 경험을 토대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며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도 훈련 전 황선홍 감독은 잠깐 시간이 날 때 오현규에게 집중적인 개인 교습을 하는 등 후배 공격수를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오현규는 "황선홍 감독님을 멀리서 봤을 때는 무섭고 무뚝뚝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도를 받으면서 '이장님'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쉽게 물어 볼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하게 대해주신다"며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편안한데 감독님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황 감독님의 플레이를 직접 보지 못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영상을 통해 많이 본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옆에서 보고 배운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설렌다. 늘 새롭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올 시즌 K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젊은 공격수다. 올 시즌 벌써 11골을 넣으면서 개인 커리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 활약을 지켜본 황선홍 감독도 오현규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황 감독은 "많은 경기를 뛰면서 폭발력과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와의 몸 싸움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면서 "최근 한국 공격수들이 많이 사라졌는데 오현규가 뒤를 이어서 대형 스트라이커가 되길 바란다. 나도 여력이 되면 열심히 도와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승승장구 중인 오현규는 우선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오현규는 "해외 진출은 나중의 일이다. 올 시즌 수원 삼성이 1부리그 잔류가 결정된 뒤 생각해도 늦지 않다. 또한 A대표팀은 내 꿈이지만 우선은 올림픽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 황선홍 감독님의 지도를 받는 것도 내게는 정말 큰 기쁨"이라고 전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