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처럼 날아오른 콘테, SON 해트트릭 순간 '절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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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 누구보다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기원했다.
이번에도 콘테 감독은 주먹을 마구 휘두르면서 코치진에 다가가 허그를 나눴다.
이렇게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3골 동안 엄청난 리액션을 펼치며 온몸을 다해 득점을 축하했다.
그 누구보다도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길 바랐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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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 누구보다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기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콘테 캠'을 공개했다. 매 라운드 콘테 감독이 경기장에서 지시하는 모습을 하이라이트로 짜깁기해 정기적으로 팬들에게 보여준다. 이번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의 공격진은 히샬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다. 손흥민은 레스터전 이전까지 공식전 8경기 무득점이었다. 이에 콘테 감독은 후반 출격을 예고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손흥민은 3-2로 앞서고 있던 후반 14분 히샬리송을 대신하여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그러고 후반 28분 손흥민의 발끝이 드디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수와의 각을 벌린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이때 콘테 감독은 '아이처럼' 좋아했다. 양손을 흔들면서 벤치 쪽으로 뛰어갔고, 이내 이반 페리시치 품에 안겼다. 콘테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며 '이제 됐다'는 안도와 환희의 제스처를 취했다.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9분 본인이 자신 있어 하는 페널티 박스 45도 진영에서 감아차기를 통해 골문을 열어냈다. 이번에도 콘테 감독은 주먹을 마구 휘두르면서 코치진에 다가가 허그를 나눴다. 눈에 띄게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손흥민의 해트트릭 장면이다. 손흥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스루 패스를 받을 때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들어갔다. 이후 골키퍼가 나왔을 때,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때 부심은 깃발을 들고 있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VOR)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절대 아니다'라는 뜻으로 손가락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고 득점 인정이 되자 양손을 들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3골 동안 엄청난 리액션을 펼치며 온몸을 다해 득점을 축하했다. 그 누구보다도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길 바랐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6-2 대승으로 마무리됐고, 토트넘은 라운드 종료 기준 5승 2무(승점 17)로 3위에 위치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SN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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