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2024 유로에서 포르투갈에 우승컵 안기겠다" 호언 장담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은퇴전 조국 포르투갈을 유로 대회에서 우승 시키겠다고 장담했다.
더 선은 21일 네이션스 컵을 위해 포르투갈 캠프에 합류한 호날두는 이에 앞서 한 시상식에서 이같은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호날두는 유로 2024를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올해 37살인 호날두는 40대까지 뛰겠다고 그동안 수차례 밝혔다.
호날두는 네이션스컵 체코와 스페인전을 준비하기 위해 포르투갈로 날아와 팀에 합류했다. 그는 39살이 되는 2년후 조국을 위해 유럽 챔피언십까지 조국을 위해 헌신을 다짐했다.
이미 호날두는 그동안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189경기에 뛰며 117골을 기록했다. 이번 겨울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한다. 한국과 같은 조에 포함돼 있다.
호날두는 현지시간 20일 밤 한 시상식에 참석 트로피를 받았다. 시상식에서 호날두는 “나는 여전히 의욕이 넘치고 야망이 크다”며 “국가대표팀에서의 내 길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다. 나는 월드컵에 나갈 것이고 유로에서도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호날두는 자신을 포르투갈 최고 득점자로 인정한 이번 시상식에 대해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자랑스럽다. 이것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감격해했다.
이어 호날두는 “내 경력에 중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갈 길이 멀었지만 아직 내 길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조금만 더 힘내자”라고 밝혔다.
사실 호날두는 올 시즌 한물갔다는 느낌이다. 올 시즌 맨유 탈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그러면서 에릭 텐 하흐가 이끄는 맨유에서도 시즌 초반 주로 벤치에 앉아 있었다.
최근 다시 주전 선발로 복귀했지만 호날두는 시즌 초반 팀이 브렌트포드전에서 0-4로 대패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야 했었다.
겨우 지난 주 유로파리그 셰리프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을 뿐이다. 그것도 페널티킥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과연 호날두가 자신의 바람대로 40대까지 뛰면서 2024년 유로 대회를 석권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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