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안되는 영상에도 광고..유튜브, 틱톡 잡겠다는데
유튜브가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쇼츠(Shorts)'에 광고를 도입하고 수익금의 45%를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유튜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라는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발표는 짧은 형태의 온라인 영상에 자금을 지원하는 첫 번째 계획"이라며 "유튜브가 디지털 환경에서 가장 큰 지원을 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2023년부터 적용된다. 다만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해야만 한다. 가입 조건은 구독자 1000명과 90일간 쇼츠 조회 수 1000만뷰 달성이다. 광고는 동영상과 동영상 사이에 배치되며, 발생한 광고 수익은 매달 합산돼 45%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쇼츠용 '슈퍼 생스(Super Thanks)'도 내년에 도입된다. 시청자들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슈퍼 생스를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유튜브는 초기 크리에이터의 YPP 가입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또 유튜브는 라이선스가 있는 음악을 사용해 광고 수익을 받지 못한 크리에이터를 위해 '크리에이터 뮤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유튜브가 이처럼 대대적으로 광고 서비스를 도입하는 까닭은 틱톡의 공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모바일 앱마켓 분석 사이트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튜브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안드로이드 폰 기준·중국 제외)은 19.4시간으로 틱톡의 23.6시간에 밀린 바 있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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