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글로벌 D램 판매량 36% 급감..호황 끝났다"

IC인사이츠 분석.."3분기 D램 매출 38% 하락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올해 3분기 메모리반도체 D램의 글로벌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6월과 7월 D램 글로벌 매출은 전월에 비해 각각 36%, 21% 급감했다.

IC인사이츠는 "시장 붕괴가 빠르고 가파르게 진행돼 7월 D램 시장은 5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2020년 하반기에 시작된 D램 시장 상승세는 5월을 지나며 끝났다"고 분석했다.

IC인사이츠는 또 "급등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새로운 스마트폰, 컴퓨터, TV 및 기타 전자 제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줄었다"며 수요 위축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IC인사이츠는 올해 3분기 D램 시장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런 D램 시장의 하락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