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성적표 받은 유통업계.."잘했어요"는 어디?

한지명 기자 2022. 9. 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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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 성적표를 놓고 유통업계의 희비가 교차했다.

21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공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따르면 농심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꼽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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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최우수 명예기업' 꼽혀
파리크라상·LG생활건강·CJ제일제당·롯데GRS도 최우수
서울 동작구 농심 사옥(농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동반성장지수 성적표를 놓고 유통업계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업체는 전년 대비 등급을 상승한데 반해 등급이 떨어지거나 끌어올리지 못한 곳도 적지 않다.

21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공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따르면 농심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꼽혔다.

파리크라상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도 최우수 등급에 등극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과 롯데GRS는 최초로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최우수'를 받았던 GS리테일(GS25)은 양호로 두 단계 등급이 하락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도 평가부터 도입했던 대·중견기업의 미거래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에 대한 자발적이고 다양한 상생노력을 평가에 반영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은 동반위와 양극화 해소 자율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71차 동반위 기자브리핑 전경(동반성장위원회 제공)

등급이 상승한 기업들도 있다.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이 보통에서 우수로 상승했다. 엔에스쇼핑, 이니스프리, 현대홈쇼핑, CJ푸드빌, GS리테일(GS SHOP)도 양호에서 우수로 각각 한단계 상승했다. 다수의 업체가 등급을 상승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우수 기업에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엔에스쇼핑, 오뚜기, 이니스프리가 꼽혔다.

또 이랜드월드, 이마트24, 코리아세븐, 풀무원식품, 한국인삼공사, 한샘,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BGF리테일, CJ올리브영, CJ푸드빌, GS리테일(GS SHOP), SPC삼립이 뒤를 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동원F&B, 롯데면세점, 롯데푸드, 빙그레, 아성다이소, 오리온, 이랜드리테일, 코스트코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국미니스톱, 하림, 해태제과식품, 현대리바트, 호텔신라, GS리테일(GS25), LF가 양호 등급을 유지했다.

가장 낮은 보통 등급에는 신원, 애경산업,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홈플러스가 꼽혔다. 애경산업과 한국콜마는 최하위 등급인 미흡에서 보통으로 올라서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평가간 차등도 벌어졌다. 식품·플랫폼 업종은 최우수 등급은 지난해 3개사에서 올해 2개사로 감소했고, 홈쇼핑 업종은 모두 우수 이상의 등급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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