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억 파운드 사나이 떠난다..에이전트에게 '이적 요청'

강동훈 2022. 9. 2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이자 '1억 파운드 사나이'로 널리 알려진 잭 그릴리쉬(27)가 내년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커트오프사이드' '풋볼365' 등 복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그릴리쉬가 이미 가까운 지인들에게 내년 여름에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고 이야기했으며, 에이전트에게도 새 팀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이자 '1억 파운드 사나이'로 널리 알려진 잭 그릴리쉬(27)가 내년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에이전트에게 새 팀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커트오프사이드' '풋볼365' 등 복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그릴리쉬가 이미 가까운 지인들에게 내년 여름에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고 이야기했으며, 에이전트에게도 새 팀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그릴리쉬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그가 이적했을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은 것을 고려했을 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를 경신한 것을 생각했을 때 '충격'은 배가 된다.

보도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맨시티에 합류한 후로 오히려 기량이 퇴보하고 있다고 생각해 이적을 결심했다. 실제로 그는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시절 꾸준하게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고, 무엇보다 본인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로는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공격포인트가 눈에 띄게 감소했고, '스포트라이트' 역시 줄어들었다. 도리어 거액의 이적료와 큰 기대치에 비해 활약이 부족해 비판이 끊이질 않는 중이다. 결국 그는 현재 상황을 이겨내지 못해 이적을 결심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릴리쉬가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아스톤 빌라 팬들은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에 따르면 다수의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그릴리쉬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그가 온다면 다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바람을 전했다.

다만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다. 한 팬은 "만약 이적 루머가 사실이라면 그릴리쉬는 야망이 부족한 선수다. 그는 빅클럽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지 못한 채 그저 중위권 팀에서 에이스로만 기억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 '성골'이다. 2001년 아스톤 빌라 유소년팀에 입단해 12년 뒤에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특유의 빼어난 탈압박과 날카로운 킥, 뛰어난 경기 조율을 앞세워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며 활약했다. 통산 213경기 동안 32골 43도움을 올렸다. 이에 지난해 여름 맨시티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단행했다. 다만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모든 대회 통틀어 45경기에 나섰으나 7골 4도움에 그쳤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