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향한 특급 칭찬, "확실히 이건 KDB보다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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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 하그리브스가 손흥민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그는 확실히 '약발'만큼은 손흥민이 케빈 더 브라위너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리그에서 가장 약발로 마무리를 잘 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하그리브스는 "더 브라위너도 약발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처럼 감아차는 것은 어려운 기술이다. 그는 모든 능력을 다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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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오언 하그리브스가 손흥민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그는 확실히 '약발'만큼은 손흥민이 케빈 더 브라위너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긴 침묵에서 벗어났다. 지난 시즌 리그 23골로 골든 부트를 수상했지만 이번 시즌 출발을 좋지 못했다. 개막 후 8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1어시스트에 불과했다. 현지에선 손흥민의 부진을 조명했고 일각에선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을 선발로 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렇게 맞이한 레스터 시티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부진'이 이유는 아니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로테이션은 불가피하다. 오늘이 그날이다"라며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이 근소하게 앞서있던 후반전, 손흥민은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장에 투입됐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작성했다. 후반 28분 길었던 득점 침묵에서 벗어난 손흥민은 후반 39분과 41분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단숨에 팀 내 득점 랭킹 2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솔직히 힘들었다"라며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밝혔다.
손흥민의 모든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해트트릭이었다. 첫 번째 골은 '주발'인 오른발을 사용한 강력한 슈팅이었다. 두 번째 득점은 '약발'인 왼발로 정교하게 감아찬 슈팅이었고 세 번째는 '장기'인 역습을 통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특히 왼발로 감아찬 두 번째 골이 많은 조명을 받았다. 공 궤적도 궤적이지만, 약발로 찼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하그리브스 역시 이 점을 집중했다. 그는 "손흥민은 리그에서 가장 약발로 마무리를 잘 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손흥민은 오른발잡이지만 왼발도 잘 사용한다. 지난 시즌 리그 23골 중에서도 왼발 득점의 비율이 굉장히 높았다.
하그리브스는 더 브라위너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 역시 오른발잡이지만 왼발을 잘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그리브스는 "더 브라위너도 약발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처럼 감아차는 것은 어려운 기술이다. 그는 모든 능력을 다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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