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측면?' 벤투 감독, 이강인 최적 활용법 찾아낼까
[앵커]
월드컵 최종 엔트리 윤곽이 잡힐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 1년 반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강인입니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의 활용법을 찾아내 본선 무대까지 밟을 지 주목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창한 날씨 속에 밝은 표정의 이강인이 훈련장으로 들어섭니다.
동료들과 가볍게 농담을 나누면서도, 코칭스태프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며 훈련에 진지하게 임합니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대표팀.
이번 A매치 두 경기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은 이강인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이강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가 정말 필요한 선수이고 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소집 때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해 3월 일본전 이후 줄곧 이강인을 외면해왔던 벤투 감독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지자 마지막 기회를 줬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 우리 대표팀 전력에 필요로 하는 선수를 뽑는 건 이강인을 선발한 이유와 다를 게 없습니다.]
손흥민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스트라이커, 때로는 측면 공격수까지, 이강인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흥민과 일궈낼 공격진의 시너지 효과에 팬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흥민이 형도 팀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니까 같이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강인이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벤투 감독의 마지막 선택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월드컵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온 21살 이강인의 마지막 질주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펼쳐집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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