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없는 韓 LPGA 승전보..긴 침묵 끝날까
아칸소챔피언십서 반전노려
2011년 이후 최소 우승 위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7개 대회를 남겼다. 앞서 열린 25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거둔 우승은 단 4차례. 게다가 지난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무려 3개월, 9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단 한 번도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마이어 클래식(6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8월), 다나오픈(9월) 등 3개 대회에서는 단 한 명도 '톱10'에 오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2011년(3승) 이후 최소 우승 횟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 한국 여자골퍼들은 '한국 선수 우승 텃밭'에서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사흘간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에게 기분 좋은 우승 기운이 있는 대회다. '시즌 5승'을 거두는 동시에 축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최적이다.
2008년 이선화가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신지애(2009년), 박인비(2013년), 최나연(2015년), 유소연(2017년), 박성현(2019년)이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는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지은희가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한국 선수 5명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선수 중 유소연과 박성현, 최나연이 출전한다. 또 지난해 2위 지은희와 앞서 열린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탄 안나린도 이번에는 우승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인상 랭킹 2위 등 한국 선수 중 가장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는 최혜진이 생애 첫 우승을 노리고 김세영과 이정은, 김아림 등도 명성을 되찾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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