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 시대 우리의 선택은"..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서 개막

김용민 2022. 9. 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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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이 세상에 관한 고민을 공유하는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이 21일 오후 경북 안동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포럼 기간 궁금한 뇌연구소 장동선 대표,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대전환의 시대와 그 속에서 사는 인간의 삶을 분석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인문가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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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안동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전환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이 세상에 관한 고민을 공유하는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이 21일 오후 경북 안동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지역 유림을 비롯해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익 안동시의장, 김형동 국회의원, 유병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렬 대통령은 유병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는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다양하고 복잡한 위기는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공통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시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세계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보편적 가치와 인문정신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근자에 심각해진 기후변화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재난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는 국가적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인 정직성, 폭력성, 준법성, 생명 경시, 육체노동 천시 등의 문제를 심각히 돌아보고 개선해야 인류 대전환의 시대에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인류를 위한 질문'이라는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포럼 기간 궁금한 뇌연구소 장동선 대표,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대전환의 시대와 그 속에서 사는 인간의 삶을 분석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인문가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효진초이, 방송인 노홍철,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권해봄 PD 등이 참여하는 '청춘콘서트 #갓생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각종 세션 참석 신청이 가능하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포럼을 주관하는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통찰의 질문을 던지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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