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G 4L→7G 3L' 급추락 인테르, 클럽 전설도 "인자기 경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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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인터밀란 레전드 풀비오 콜로바티가 인자기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인타밀란은 지난 시즌 코파 이탈리아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던 인자기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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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인터밀란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우여곡절 속에 팀을 지휘하고 있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 역시 위기에 직면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인터밀란 레전드 풀비오 콜로바티가 인자기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인타밀란은 지난 시즌 코파 이탈리아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던 인자기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1970~80년대 이탈리아를 대표했던 센터백 콜로바티는 'RAI 2'를 통해 "인자기 감독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모두 각각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에 책임이 있다. 내가 보기에 인자기 감독은 경질되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인터밀란 문제점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적어도 7~8명 정도다. 시즌 대비 훈련이 잘못되었고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해고되지 않는다면 순전히 재정적인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은 말 그대로 '피바람'이 불었다. 2020-21시즌 마침내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에 올랐음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 로멜루 루카쿠, 아슈라프 하키미가 주세페 메아차를 떠났다. 중국 소재 모기업 '쑤닝'에 불어닥친 재정난이 인터밀란에 직격탄을 안긴 것.
인터밀란은 라치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인자기 감독을 선임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새로 합류한 에딘 제코, 덴젤 둠프리스, 앙헬 코레아, 하칸 찰하노글루 등도 제 몫을 다했다. 결국 인터밀란은 코파 이탈리아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달성했다. 여러 어려움을 딛고 일궈낸 값진 결실이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동안 4패밖에 내주지 않았던 인터밀란이 벌써 리그 7경기 동안 3패를 허용했다. 콜로바티는 인터밀란 선수들이 패배와 경기 결과에 개의치 않고 있으며, 인자기 감독이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밀란과 인자기 감독은 지난 6월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하고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 결과는 물론 아쉽지만 당장 가까운 시일 내에 경질할 일은 없어 보인다. 인자기 감독은 9월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하며, 인터밀란은 다음 라운드 AS로마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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