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장님 같아"..오현규가 말하는 황선홍 감독의 '친근함'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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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하기 조금 그렇지만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오현규가 황선홍 감독을 '동네 이장님'에 비유했다.
오현규는 "멀리서 봤을 땐 무섭고 무뚝뚝하신 줄 알았다. 근데 가까이서 잘 지내다 보니까..."라며 잠시 망설이더니 "동네 이장님처럼 친근하시다. 가까이서 쉽게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것도 감독 덕이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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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오현규가 황선홍 감독을 ‘동네 이장님’에 비유했다. 훈련할 땐 확실하지만, 무엇이든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황 감독의 친근한 리더십 덕에 선수가 내뱉을 수 있던 말이었다.
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6일 우즈베키스탄 올림픽팀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담금질에 들어갔다. 소집된 27명 가운데 강성진과 백상훈(이상 FC서울), 황재환(울산 현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와 부상으로 낙마, 최기윤(울산 현대), 권혁규(부산 아이파크), 정한민(FC서울)이 대체 발탁됐다.
오현규도 변함없이 이름 올렸다. 그는 후반기 수원 삼성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내 최다 11골, K리그1 득점 11위에 매겨졌다. 말그대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절정에 치달은 골감각은 대표팀에도 호재다. 21일 훈련에 앞서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 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현규는 “올시즌 초부터 중용 받았지만 그에 걸맞지 못했다. 갈수록 팀에 녹아들면서 적응한 느낌이다. 심적으로 부담감도 있었는데 편해진 마음이 (살아난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고 후반기 활약의 비결을 꼽았다.
한국을 주름잡던 스트라이커 황 감독과 함께한다. 오현규는 “멀리서 봤을 땐 무섭고 무뚝뚝하신 줄 알았다. 근데 가까이서 잘 지내다 보니까...”라며 잠시 망설이더니 “동네 이장님처럼 친근하시다. 가까이서 쉽게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것도 감독 덕이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같은 포지션인 만큼 ‘꿀팁’도 전수받는다. 골 넣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잇는다. 오현규는 “골을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등 득점 관련한 질문을 많이 한다”며 “경험을 토대로 한 코칭을 많이 해주신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게 큰 영광이고, 많이 배울 수 있어 기쁘다. 내가 언제 감독님께 배워 보겠나”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 6월 2022 AFC U23 아시안컵에 함께했던 이강인(마요르카)과 양현준(강원FC)은 A대표팀에 발탁됐다. 오현규의 출전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오현규는 “나도 잘해야 한다는 임무를 받은 듯하다. 올림픽이 길게 남았다면 길고, 짧게 남았다면 짧다. 개인이 빛나기보다는 원팀으로,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했으면 한다. 나 또한 경쟁하면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우즈벡전을 시작으로 2024년 8월 끝나는 파리 올림픽까지 2년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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