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라두카누, 한국 첫 무대서 값진 승리..우치지마 완파 [WTA 코리아오픈]

김경무 2022. 9.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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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인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20·영국)가 한국 무대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 77위인 라두카누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계속된 2022 하나은행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750달러) 단식 1라운드에서 랭킹 126위인 우치지마 모유카(21·일본)를 2-0(6-2, 6-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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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라두카누(영국)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1라운드에서 우치지마 모유카(일본)와 대결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지난해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인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20·영국)가 한국 무대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 77위인 라두카누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계속된 2022 하나은행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750달러) 단식 1라운드에서 랭킹 126위인 우치지마 모유카(21·일본)를 2-0(6-2, 6-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경기는 1시간18분 만에 끝났다.

라두카누는 이날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2세트도 게임스코어 5-0으로 앞서다 우치지마의 추격을 허용해 5-4로 쫓겼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두카누의 서브. 연합뉴스
라두카누는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했으나 더블폴트도 5개나 범했다. 첫 서브 성공률도 46%로 부진했다. 그러나 우치지마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US오픈 여자단식에 랭킹 150위로 출전해 예선부터 결승까지 10전 전승 무실세트로 우승하며 일약 테니스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영국 왕실 등 각계 행사에 불려다니느라 훈련에 소홀했고, 이후 우승 한번 못하고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 처음 온 그가 WTA 250 시리즈인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면 재기를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세계 19위로 지난 2017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챔피언 오스타펜코(25·라트비아)를 비롯해 강호들이 출전했다. 아직 지난해 US오픈 때 절정의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라두카누의 우승은 예측불허인 셈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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