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들고 본회의장 등장 조경태 "소비자 물가 체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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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사흘째인 21일, 국회 본회의장에 장바구니가 등장했다.
치솟는 소비자 물가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조 의원은 "정부가 대내외적 문제라고 치부할 게 아니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어떻게 대처해 나갈 계획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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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 안정 위해 노력..경제 활력 뒷받침 노력도 같이 해야"
(서울=뉴스1) 이균진 노선웅 기자 =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21일, 국회 본회의장에 장바구니가 등장했다. 치솟는 소비자 물가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네 번째 질의자로 단상 위에 올랐다.
조 의원은 한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정치인이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오직 민생을 잘 챙겨서 국민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치이고 정치인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국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민생과 관련한 질문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가 장바구니를 들고 왔다. 안에 보면 시금치가 있고, 배추가 있다"며 "오늘 마트에서 직접 구매한 것인데 배추 가격이 최근 1포기에 1만원 정도 한다. 작년 이맘 때 배추가 5천원 정도였다. 가격이 매우 많이 뛰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금치는 작년에 한단에 4000원 하던 것이 지금은 7000원대로 올랐다. 우리가 원자재 가격이 뛰고 환율이 뛰는 것은 알겠는데 소비자 물가가 매우 치솟고 있다. 체감하시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시장을 가보면 많은 곳에서 그런 걱정을 많이 하셨다. 저 역시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라며 "하루빨리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켜야겠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방안 고심하고, 대책한 것이 제대로 되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정부가 대내외적 문제라고 치부할 게 아니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어떻게 대처해 나갈 계획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법인세를 인하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부자감세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속도를 조금 늦추고 오히려 물가로 고통받는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 조금 더 나아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여러 가지 수급안정 대책, 수급 확대 등 조치를 하고 있다"며 "특히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취약계층 특별지원 등을 통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경제 활력을 뒷받침하는 노력도 같이 가야 한다"며 "저소득자, 고소득자 프레임으로 가서는 안된다.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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