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훈련은 실전과 같이

박계교 기자 2022. 9. 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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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청양군은 21일 청양군 백세공원에서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가상 방역훈련을 실시했다.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150명이 참가한 이날 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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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청양군,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가상 방역훈련
충남도와 청양군은 21일 청양군 백세공원에서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가상 방역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청양군은 21일 청양군 백세공원에서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가상 방역훈련을 실시했다.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150명이 참가한 이날 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도내 비발생을 지켜내기 위한 힘찬 결의를 시작으로 도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 검출 후 인근 돼지 사육농가 폐사에 따른 대응 절차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최악의 상황을 가상한 훈련도 병행해 복합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도 높였다. 대규모 살처분에 따른 인력과 장비 동원계획 등 유관기관 및 관련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역할 분담을 명확히 구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접수 시 초동 방역팀과 전담 방역관의 출동 및 시료채취 △살처분 범위 설정을 위한 위험도 평가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및 매몰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등으로 실전 같이 이뤄졌다.

모든 훈련 과정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했으며, 추후 훈련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해 실제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2022년 경기, 인천, 강원 지역 양돈농장에서 23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 발생은 58개 시군에서 현재까지 2659건이 발생했다.

신용욱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야생멧돼지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전국 제1위의 양돈지역 사수를 위해 연내 강화된 방역시설 100% 설치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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