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교육 1번지로"..학업성취도 평가 확대해야"

조은솔 기자 2022. 9.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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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21일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발전 핵심 의제 중 하나인 교육자유특구의 세종시 지정을 일궈내 세종시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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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화 국힘 세종시당 위원장, "세종시 고2 수포자 50% 넘어"
세종교육청 "대부분의 일반계고 동일한 현상..타당치 않아"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2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을 대한민국의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의힘 세종시당 제공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21일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발전 핵심 의제 중 하나인 교육자유특구의 세종시 지정을 일궈내 세종시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 지역의 학력 문제를 지적한 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와 의무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류 위원장은 "학력 수준에 대한 정밀한 진단 없이 공부하고, 교사들이 학습 지원과 진로 지도를 한다는 것은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것과 같다"며 "평가 결과는 학생·학부모·교사에게만 교육 목적으로 제공하고 학교·지역별로 수집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면 서열화 부작용은 차단하면서도 정확한 진단에 이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학교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관내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 평가에서 일반고 대부분이 수학·영어 과목 5단계(A-E) 중 D와 E등급 합산이 50% 이상인 학교에 해당됐다. 일반고 2학년 수학 과목의 경우 세종시 모든 학교가 D와 E등급 합산이 50% 이상이었다.

류 위원장은 "이는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충격적인 결과"라며 "세종시 학교교육이 단순히 학력이 저하된 것을 넘어 학력 격차와 학력 불평등이 심화되고, 나아가 학력이 하향 평준화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시당의 논리에 대해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국내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진학을 하기 위한 변별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석차 등급이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과목 평균을 50-60점대로 유지한다"며 "타 시도 일반계 고등학교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동일한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또 예시로 서울 강남구 소재 고등학교의 수학 성취도 또한 D·E 통합 비율이 평균적으로 5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들며 "성취 비율 중 D, E 등급 합산이 50% 이상이라는 것만으로 학업성취수준이 저하됐다고 할 수 없다"며 "같은 논리로 수포자가 50%를 차지했다고 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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