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性범죄 급증

이창재 2022. 9. 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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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군대내 성폭력 사건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구‧남구 국방위원회)이 21일 최근 5년간 각 군 성고충예방대응센터에 접수된 피해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2018년 83건에 불과했던 성폭력 사건 접수 건수가 2022년 8월말 기준 855건으로 1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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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신고접수 5년간 10배이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최근 5년간 군대내 성폭력 사건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구‧남구 국방위원회)이 21일 최근 5년간 각 군 성고충예방대응센터에 접수된 피해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2018년 83건에 불과했던 성폭력 사건 접수 건수가 2022년 8월말 기준 855건으로 1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 [사진=임병헌 의원실]

성폭행의 경우 2018년 9건에서 2022년 8월말 기준 14여건으로 증가했고 같은 시기 성추행은 73건에서 811건으로 약 11배 증가했다.

디지털성범죄도 1건에서 30배 증가한 30건으로 집계됐다.

만약 성희롱·2차피해 접수 건수를 포함시키고 연말 기준으로 재집계를 한다면 수치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별로는 가장 많은 병력을 보유한 육군이 2022년 기준 전체 855건 중 580건을 차지해 신고 접수 건수가 가장 많았다.

성비별로는 올해 기준 여군 비율이 고작 3%에 불과하지만 피해 접수 건수에서는 30%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접수된 전체 성폭력 피해 건수 1천767건 중 피해 남성이 1천6명인 것으로 드러나 동성간 성폭력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임병헌 의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접수 건수는 그동안 성폭력 성추행 등의 문제에 대한 군의 폐쇄성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접수된 사건에 대한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 및 수사를 통해 가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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