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 4개월새 3명 사망..무슨일이?
21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53분경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모텔에서 극단 선택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장실 앞에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극단적 선택 여부 등에 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 4개월 새 A씨를 포함한 세종시청 공무원 3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세종시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유가족은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일 오전 4시 30분께 세종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세종시 소속 40대 공무원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남긴 유서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C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세종시청 소속 공무원들의 비극적인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청 사무관과 6급 이상 전체 공무원이 1876명이지만 1759명이 현원이고 217명이 휴직자"라며 "약 117명이 정원에서 모자란 상태로 이들 업무를 같은 부서원들이 분담하다 보니 업무 강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상들이 업무 과중의 큰 원인이라고 진단을 내렸다"라며 인원 충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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