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개량백신 대상은.."40대 이하도 잔여백신 활용한 당일접종 가능"(종합)

서혜림 2022. 9. 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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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달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량 백신(2가 백신)의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가 21일 발표한 '22-23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 내용을 토대로 주요 궁금증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 백신은 어떤 것이 쓰이나.

-- 개량백신과 기존백신 중에서 선택해서 맞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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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 고령층 등 취약계층부터 접종 시작..예약은 27일부터
국내 도착한 모더나 2가 백신, 10월 동절기 접종부터 활용 예정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이날 들어온 모더나 2가 백신을 수송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2022.9.17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부는 다음달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량 백신(2가 백신)의 접종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27일부터 받는다.

정부가 21일 발표한 '22-23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 내용을 토대로 주요 궁금증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어떻게 진행되나

▲ 동절기 접종은 기본접종(1·2차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방역당국은 이중에서 우선순위를 나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부터 1순위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2순위는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집단시설 거주자 등이며 3순위는 그외 18∼49세 건강한 성인이다.

-- 백신은 어떤 것이 쓰이나.

▲ 기존 백신 외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만든 개량백신(모더나·화이자)이 함께 쓰인다. 다만 현재 모더나 개량백신만 도입돼 있고, 화이자 개량백신은 아직 국내 도입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존 백신 가운데 단백질재조합 방식의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백신도 선택 가능하다.

-- 개량백신은 기존 백신과 어떤 차이가 있나

▲ 모더나의 개량백신은 코로나19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최근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BA.1)에 모두 대응할 수 있게 개발됐다. 임상 결과에서 개량백신은 기존백신 대비 초기 바이러스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더 높았다. 기존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 효과를 유지하면서 감염 예방효과를 다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개량백신과 기존백신 중에서 선택해서 맞을 수 있나.

▲ 가능하다. 다만 방역당국은 개량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고 밝혔다.

-- 개량백신 접종 대상은

▲ 개량백신은 1·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다. 즉, 기본접종이 아닌 추가접종시에만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 안전성 문제는 없나

▲ 방역당국은 개량백신이 기존 백신과 동일한 mRNA 플랫폼을 이용해 만들어졌고, 임상시험과 식약처 허가 등을 통해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상반응 증상은 기존 백신과 유사하지만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 이상반응으로 통증(77%), 겨드랑이 부기(17%) 등이, 전신 이상반응으로는 피로감(55%), 두통(44%), 근육통(40%), 관절통(31%), 오한(24%) 등이 확인됐다.

-- 접종 간격은

▲ 마지막 접종 혹은 코로나19 확진일을 기준으로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 언제부터 접종 가능한가.

▲ 1순위 대상자(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는 다음달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사전 예약은 오는 27일부터 할 수 있다. 2순위, 3순위 대상자의 접종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2순위, 3순위 대상자도 다음달 11일부터 가능하다.

-- 40대 이하(18∼49세 건강한 성인)도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나

▲ 현재 50세 이상만 4차 접종을 받게 돼 있지만 이번 개량백신 도입으로 3차접종을 끝낸 40대 이하도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대로 사전예약 접종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다음달 11일부터 가능하다.

-- 사전예약 방법은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https://ncvr.kdca.go.kr/)나 전화(☎1339, 지자체 콜센터)로 하면 된다. 고령층은 가족이 대리 예약할 수도 있다. 방법은 이전 백신 접종 때와 동일하다.

-- 당일접종 방법은

▲ 네이버나 카카오 등 SNS로 당일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전화를 걸어 예비명단을 확인해 가능하다면 당일에 접종할 수 있다. 당일접종 또한 이전 백신 접종 때와 방법이 동일하다.

-- 기존 백신 재고가 남는다면 어떻게 처분하나

▲ 기존 백신의 경우 해외에 공여하고 도입 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개량백신은 기존에 계약한 백신을 개량 백신으로 변경해 도입하고 있기도 하다.

모더나 2가 백신 접종계획 설명하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 2가 백신 접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2.9.21 kjhpress@yna.co.kr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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