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여성폭력방지 종합지원체계 구축
부산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공연 열려
부산테크노파크, ㈜삼보산업에 지산학협력 29호 브랜치 개소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시가 디지털성범죄와 성범죄 등 다양한 여성폭력 피해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23일 이젠센터를 개소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젠(E-Gen)'은 성평등이라는 영어식 발음의 한글 합성어로, '이젠 다시는 성차별과 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부산시 의지가 담겨 있다.
부산시는 젠더범죄예방사업실과 여성긴급전화1366 부산센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으로 이젠센터를 구성한다. 센터에선 365일 24시간 여성폭력 피해에 대한 신고·접수가 이뤄지고, 상담부터 피해자 지원·연계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자치경찰 인력을 센터 내에 함께 배치한다. 이를 통해 젠더범죄 피해자 원스톱 통합상담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스토킹 등 젠더범죄 피해 사건 발생 초기에 신속한 수사 지원 상담과 연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젠더에 기반한 각종 폭력 유형이 복잡·다양해지고 피해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등 그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유관기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관기관이 우리 지역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지원 및 피해 예방을 위해 상호보완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젠센터가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부산도시공사, 주택 임대료 모바일 원스톱 납부 서비스
부산도시공사는 임대주택 거주자 납부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카카오톡을 이용한 모바일 전자고지와 원스톱 납부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10월 서비스 시범운영을 거친 후 11월 전면 개시한다. 전국 도시공사 중 최초로 부산도시공사가 이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이다.
임대주택 입주자는 지금까지 종이고지서를 받은 뒤 은행에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에 로그인 해 주택 임대료를 납부했다. 앞으로는 본인인증을 거친 후 모바일 전자고지서 확인이 가능하고, 별도 로그인 없이 원스톱으로 임대료 납부를 할 수 있다. 부산도공사는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입주자를 위해 기존 종이고지서를 유지한 상태에서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우리 공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임대료 모바일 전자고지 및 원스톱 납부 서비스를 통해 임대주택 입주자의 납부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고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정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 부산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공연 열려
국립부산국악원이 오는 24일 오후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성공 기원 특별 기획공연 《연희 한판!_2030 부산에서 만나요》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부산·영남 지역 대표 연희·농악 종목을 스토리텔링 해 이 공연을 기획했다. 또 3개 단체의 연희 하이라이트와 '북의 향연', '비나리와 사물놀이' 등으로 공연을 구성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지난 2008년 개원 후 부산·경남 국가 예술기관으로서 크고 작은 국가행사에 참여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전국적 붐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부산테크노파크, ㈜삼보산업에 지산학협력 29호 브랜치 개소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는 전날 미래수송기기산업 기업브랜치인 부산지산학협력 29호 브랜치를 ㈜삼보산업에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동아대 산학협력단·고기능성 밸브 기술지원센터와 부산시 지산학협력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보산업은 기어박스 전문기업이다. 기어박스는 전소와 석유화학산업, 조선, 해양플랜트 등 국가기반산업에 활용된다. 29호 브랜치는 지역주력산업인 밸브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데 협력한다.
나무상 ㈜삼보산업 대표는 "브랜치로 지정돼 지역대학과 기술교류과 연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광해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단 단장은 "지역주력사업 분야인 국내 밸브 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며 "연계협력 기반의 기술 협업 체계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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