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첫 탈락에 악플까지, 뜨거운 인기[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2. 9.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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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엠넷



첫 탈락크루 선정에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일 방송된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는 최초 탈락크루가 결정됐다. 이날 첫 번째 탈락 크루를 결정하는 배틀이 진행돼 프라임킹즈와 뱅크투브라더스가 맞붙었다. 이날 양 팀은 각 팀의 에이스가 출젼한 1대1 대결부터 듀엣 배틀, 리더 대결, 5대5 대결, 루키 배틀까지 이어가며 접전을 펼쳤다.

이날 대결이 승패를 가르는 열쇠가 된 것은 1대1 대결과 듀엣 대결 이후 진행된 리더 대결이었다. 앞선 배틀로 양 팀이 각각 1점씩 가져간 가운데, 프라임킹즈의 트릭스와 뱅크투브라더스의 제이락이 나선 리더 대결에서 파이트저지 3인이 모두 기권표를 던진 탓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결국, 재대결을 앞두고 멘탈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던 트릭스 대신 제이락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5대5 대결과 루키 배틀에서 엎치락뒤치락했으나, 결국 최종 스코어 3대2로 뱅크투브라더스가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던 만큼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는 ‘스맨파’ 이야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시청자들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프라임킹즈의 탈락에 충격을 표했고, 한편으로는 파이트저지들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리더 대결에서 세 명의 파이트저지가 모두 기권표를 던졌던 상황이 억지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굳이 무승부를 만들어 재대결을 치르게 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렇듯 첫 탈 크루를 두고 커진 시청자들의 목소리는 파이트저지 개개인에게로 옮겨갔다. ‘스맨파’ 방영 전부터 파이트저지를 두고 자격 논란이 대두됐던 만큼, 보아와 우영 등 파이트저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플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전작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도 파이트저지를 두고 심사위원 자질과 판결에 대한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됐기에 이번 탈락 크루 배틀을 통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아는 2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겨우 첫 번째 탈락자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이후 우승팀 선발을 향해 가는 과정에 이목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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