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돈 내고 봐' 걱정했는데..손흥민 보려 47만명 '구독' 질렀다

변휘 기자 2022. 9.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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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마저 '유료화'를 결정하며 원성을 샀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8월 스포티비나우의 이용자 수 증가 폭은 조사 대상 전체 앱 중 1위로, 전 국민이 이용하는 유튜브(46만7168명)마저 넘어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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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제공=토트넘 홋스퍼 SNS

스포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마저 '유료화'를 결정하며 원성을 샀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지난달에만 47만여명의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모바일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스포티비나우의 8월 이용자 수는 7월보다 47만5376명 증가했다. 8월 스포티비나우의 이용자 수 증가 폭은 조사 대상 전체 앱 중 1위로, 전 국민이 이용하는 유튜브(46만7168명)마저 넘어선 결과다.

스포티비는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프로축구는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까지 국내에 독점 중계하는 스포티비는 기존에도 대부분의 경기를 유료 중계했지만, 2021-2022시즌까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경기는 무료로 중계했다.

그러나 8월 개막한 2022~2023시즌부터는 손흥민 경기마저도 유료로 전환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중계권료 부담이 명분이었지만, 축구 팬들은 "비싸서 안 보겠다"고 반발했고, 정치권에서마저 '보편적 시청권 침해'를 거론하며 내달 국정감사의 이슈로도 거론됐다.

스포티비의 이 같은 결정의 여파에 관심이 쏠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유료 이용자의 대거 유입으로 귀결되는 듯한 흐름이다. 스포티비나우 앱 이용자들은 9900원(베이식)·1만9000원(프리미엄)의 월 구독료(PC 구매시 8690원·1만6390원)를 내야 하는데, 한 달 만에 무려 47만 가까이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케이블TV 또는 IPTV(인터넷TV) 유료 채널인 스포티비온(SPOTV ON) 신규 가입자까지 고려하면 유료 구독자 규모는 더 크다.

스포티비 측은 "스포티비나우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라리가·챔피언스리그 등의 생중계는 유료지만, 하이라이트와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경기 등 무료로 시청 가능한 콘텐츠도 있다"며 "늘어난 이용자 모두가 유료 결제를 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스포티비 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북런던 더비를 비롯한 수많은 해외축구 빅매치와 MLB 포스트 시즌, NBA 개막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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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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