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경영평가·노사갈등 개선 '쟁점'

김용빈 기자 2022. 9.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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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는 수년째 최하점을 받은 경영평가와 노사갈등 등 고질적인 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충북도의회는 21일 진상화(전 현대건설 상무) 충북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 정책을 검증했다.

의원들은 충북개발공사의 낙제점 수준인 경영평가 개선 방안과 인사갑질, 직원 땅투기, 입찰비리, 노사갈등 등 조직개선 방안을 집중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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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과 함께 어려움 극복..각종 문제도 해소"
다음 주 경과보고서 채택 후 충북지사에 송부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가 21일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세 선서를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는 수년째 최하점을 받은 경영평가와 노사갈등 등 고질적인 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충북도의회는 21일 진상화(전 현대건설 상무) 충북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 정책을 검증했다.

의원들은 충북개발공사의 낙제점 수준인 경영평가 개선 방안과 인사갑질, 직원 땅투기, 입찰비리, 노사갈등 등 조직개선 방안을 집중 질의했다.

변종오 의원은 "충북개발공사는 인사갑질이나 땅투기, 노사갈등 등 최근 안 좋은 모습들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진상화 후보자는 "우선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정 이후 많은 직원들을 만나 대화해본 바로는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노조위원장도 만났는데 합리적인 면이 있어서 노사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박진희 의원은 공사 내 성추행 발생 사례를 언급하며 대처 방안을 질의했다.

진 후보자는 "성추행 발생 이후 2차 가해 문제로 시끄러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 발생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즉시 분리조치하고 피해자를 중심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지헌 의원은 개발공사의 경영평가 문제를 언급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진 후보자는 "산업단지 분양실적이 저조하고, 안전사고가 12번 발생해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한다"라며 "신경영과 현장경영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뭉쳐서 해결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업무와 부서명이 일치하지 않는 점, 구도심 활성화, 인력증원 문제도 관심을 갖고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후보자는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으나 많이 부족했다. 중책을 맡겨준다면 오늘 들은 고견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충북개발공사가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건설소방위는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후 오는 28일 충북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충북연구원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예정돼 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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