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청약 마지막 날인데..日 상장 모기업 주가 '반토막'

양지윤 2022. 9. 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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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스코프(W-Scope)가 2차전지 분리막 자회사인 더블유씨피의 공모가 하락 충격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더블유씨피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몰이에 실패하면서 4거래일 만에 주가가 반토막 가까이 났다.

더블유스코프는 더블유씨피의 모회사로 지분 46.02%를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씨피가 수요예측이 부진한 가운데 공모가를 낮춰 코스닥 상장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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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참패 후 3거래일 연속 급락
실망 매물 출회에 주가 47%↓
더블유씨피 상장 후 물량 부담 우려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2차전지 분리막 자회사인 더블유씨피의 공모가 하락 충격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더블유씨피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몰이에 실패하면서 4거래일 만에 주가가 반토막 가까이 났다.

충북 청추 더블유씨피 공장 전경.(사진=더블유씨피)
2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더블유스코프는 전 거래일보다 20.21% 급락한 1579엔에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스코프는 더블유씨피의 모회사로 지분 46.02%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은 더블유씨피의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더블유스코프 주가는 지난 15일 2979엔으로 상승 마감한 뒤 급락세를 보였다. 16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동안 주가가 47% 빠졌다. 더블유씨피가 수요예측이 부진한 가운데 공모가를 낮춰 코스닥 상장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블유씨피는 상장 이후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분리막 업황 전망이 불투명해 단기간 분위기 반전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 둔화와 공급 차질로 인한 전방 수요 감소하고 있는 데다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일부 업체들이 공격적인 단가 인하에 나서고 있어서다.

물량 부담도 변수로 꼽힌다. 더블유씨피는 상장 후 발행주식의 39.06%가 매도 가능하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참여자의 95% 이상이 의무확약을 걸지 않았다.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하더라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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